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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제테크/퇴직연금

퇴직연금 DC형 운용후기 ( Feat. ETF 상품 )

by 꿈청(꿈꾸는청년)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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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가 회사에 요청하여 퇴직연금 DB형에서 DC형으로 변경 요청하였습니다. DB형과 DC형의 차이는 조금만 검색해보면 잘 설명된 글을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짧게 설명한다면 DB형은 퇴직 때 받을 금액이 이미 확정된 형태로 퇴직 시점의 월급을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원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는 없지만 그만큼 퇴직금에 대한 운용 수익률은 없습니다.

 

 

 


반대로 DC형의 경우는 오로지 본인의 책임으로 자기 자신이 자산 운용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거죠. 퇴직연금의 주식 비중은 최대 70%까지 할 수 있습니다. ETF 상품으로 70% 전체 비중으로 매수하였으며 국내와 해외 각각 35% 비중으로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DC형으로 변경하여 ETF 상품 매수 - KB스타뱅킹 어플

 

왜 나는 DB형에서 DC형으로 변경을 하였는가?


투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투자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퇴직연금을 직접 자신이 운용하면서 경험을 쌓는다면 그만큼 값진 것이 있을까요? 더불어 수익까지 본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손실을 본다고 하면 안타깝겠지만 그러한 경우는 정말 공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위험 상품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에게 큰 무기는 시간이고 자산은 결국 우상향 한다는 믿음만 있다면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몰빵 투자가 아닌 분산 투자하여 국내보단 해외 우량한 나라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나의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퇴직연금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자 합니다.

 

Q. 퇴직금을 중도인출(출금) 한다면?

 

  • 특정한 사유로 퇴직금을 중도인출할 수 있습니다. ex) 전세자금 대출, 아파트 잔금 및 계약금 등
    하지만, 퇴직금에 대한 세금을 낼 수 있답니다. 그러니 중도인출보다는 퇴직금 운용하여 세금이 이연 되는 효과가 있으니 세제혜택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퇴직연금 ETF 매수하는 방법은?

 

 

  • 각 운용하는 은행 어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금만 검색 해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한다면 기본적으로 예금성 상품으로 되어있을 텐데 ETF를 매수하시려면 해당 상품 매도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 예금 매도 이후 -> ETF 매수 진행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 참고) 매도 이후에 D+2 이후에 정산됩니다.

 

Q. 나의 퇴직금 주 포트폴리오는?

 

  • 먼저 퇴직금으로 주식과 같은 리스크 있는 상품을 가입하고자 할 때는 '공격적인 투자성향'만이 할 수 있으니 설문조사할 때 공격적으로 해주십시오 ^^. ETF 상품 또한 주식을 결합한 펀드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만이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의 주식 비중은 최대 70% 입니다. 그 외 30%는 채권과 예금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30%도 채권과 예금이 아닌 주식을 원하신다면 TDF 상품을 활용하여 나머지 30% 비중도 주식처럼 활용할 수는 있답니다. 하지만 운용수익률도 비교적 저렴하지도 않고, 신규로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더군요 포트폴리오는 나이대마다 다르겠지만 2030의 경우는 주식 비중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70% 주식 비중은 2030이라면 무조건 두어야 하는 비중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 TDF 상품 -  퇴직 시기를 계산하여 처음엔 주식과 펀드에 비중을 높게 두고 운용하다가 퇴직 시기가 다가오면 점점 채권과 예금을 비중을 늘리는 상품

 

Q. 퇴직금 운용하는 상품으로 왜 ETF?

 

  • KB스타뱅킹에 추천하는 상품만 봐도 퇴직금으로 운용되는 상품은 무수히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나이도 젊고 앞으로 운용할 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최대로 두었습니다. 또한, 특정 산업 섹터에 대한 상품을 매수한 것이 아니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으로 분산투자 효과와 장기적 우상향으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퇴직연금이 가입되어 있는 은행에 따라 취급하는 상품이 제한적이니 ETF 상품을 취급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KB스타뱅킹으로 퇴직연금이 입금되어 다행히 ETF 상품을 취급은 하였지만 아무래도 증권사가 아니다 보니 취급하는 상품이 제한적이었습니다.

 

Q. 나의 퇴직금 어떤 ETF 상품으로 운용? ( KB스타뱅킹 기준 )

 

  • 국내기준
    •  KBSTAR 코스닥 150
    •  KODEX 코스피
    •  KBSTAR 코스피
    •  KODEX 200
    •  KBSTAR 200
  • 해외기준
    • KBSTAR 미국나스닥 100
    • KBSTAR 미국S&P500
    • 그 외 차이나 유로 등 ( 전 패스하였습니다. )
  • 주의할 점 - 해외 주식을 추종하는 국내에 상장된 ETF펀드는 일반적으로 환율방어가 안됩니다. 이 말은 즉슨 실제 미국주식 S&P500 주가가 떨어지면 수익률은 손실로 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금처럼 환율이 오른다면 손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떨어지는 주가 만큼 환율이 올라 가격 방어가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매수한 사람에 입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져서 안좋겠지만 지금 처럼 환율이 오르니 방어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해외 주식을 추종하는 국내 ETF 상품을 매수한다는 건 해당 상품 주가가 오르지 않고 환율만 떨어진다면 나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Q. 어느 ETF 상품이 괜찮을까?

 

  •  순순히 제 기준으로 ETF 상품을 매수할 때 고려한 것은 해당 펀드의  운용 '규모'와 '기간'입니다. 운용 수수료도 중요하지만 펀드의 운용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길 수록 안전한 펀드의 느낌을 줍니다. 그 만큼 거래량도 받쳐주니까 말이죠.
  • 사실 ETF의 장점은 여러 주식들을 하나의 상품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ETF 상품을 운용하는 운용사가 망하더라도 해당 주식들을 매도하여 분배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의 상장폐지 처럼 되는 일은 없습니다. 이러한 점이 ETF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그러한 일은 잘 없다고 해도 특히 한국은 주의해야 합니다. 뉴스에 펀드사기만 검색해보아도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다들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해당 펀드가 외국계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봤더니 실상은 투자가 아니라  고객들 돈을 사기 당하고 또, 중간에 횡령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은 그러니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 안전하고 수익률도 훨씬 높습니다. 
    • 참고) 워렌버핏과 미국의 유명한 헷지펀드과 수익률 내기를 한 적이 있는데 워렌버핏은 미국 500대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S&P 500을 매수하였고, 헷지펀드는 사고 팔고 사고 팔고 트레이더를 열심히 하였지만 결국에 워렌버핏이 승리하였음 

 

 

 

 

  • 한국이 금융에 대한 규제와 관리 감독이 너무 되어있지 않으니 국내에 상장된 상품을 고를 때는 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큰 애들로 골라잡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는 그러한 상품으로 골라잡을 수 있는데 해외를 추종하는 국내 ETF 펀드는 KB상품 밖에 없네요. 앞에 KB붙은 건 다 떼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문제 될 건 없으니 괜찮습니다.
    • 수수료 참고 1)  제가 매수한 상품 KODEX 200 상품 수수료 0.15 ,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미국 S&P500 수수료 0.021 입니다. 국내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보면 KRX 300이  0.05 수수료이긴 하나 300 기업을 포함한 ETF는 안끌리더군요. 0.021은 미국에 가장 큰 규모로 운용 회사인 뱅가드나 블랙락에서 운용하는 ETF 상품들도 0.020 정도 합니다. 큰 차이가 없어서 저렴하다고 생각들어서 바로 골랐습니다.
    • 수수료 참고 2) KODEX 200 수수료 0.15 수수료가 0.1 차이만 있어도 작은 기간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엄청난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수수료가 민감한 부분이긴 한데 국내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수수료로 책정이 되어있었고 나름 불만이긴 합니다. 혹시나 다른 대안이 생긴다면 공유드리겠습니다.
  • 네이버 금융을 기준으로 각 상품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거래량 기준으로 정렬하여 '국내 시장지수'와 '해외 주식'을 참고하였습니다. KB스타뱅킹에 등록된 ETF 상품들 기준으로 보면 '국내 시장지수' 목록에는 거래량 기준으로 상위권에 있지만 '해외 주식'의 경우 나름 하위권에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국내 시장지수 상품

 

해외시장지수 ETF 상품

 

Q. 그래서 현시점의 나의 운용 전략과 포트폴리오는?

 

  • 슈퍼 공격적인 투자자로서 100% 올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지만 앞으로의 금리 상승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되므로 현금의 가치를 중요시했습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70%은 주식 그 외 나머지 30%는 채권과 현금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 70%의 주식 비중으로 퇴직연금 특성상 아주 긴 장기적으로 바라볼 것이기 때문에 해외주식으로만 포트폴리오를 설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환율이 1300원대인 상황에서 해외주식으로만 하기에는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하여 국내 주식도 반 정도의 비중을 설정하였습니다.
  • 단, 국내 주식은 해외주식처럼 장기적으로는 안 보고 단기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한국 주식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박스권인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한국의 경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른 나라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입니다. 또한, 국내와 해외를 반반 가져간다면 현재 높은 환율에 대한 햇지를 조금은 상쇄시킬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위 글에서 나열한 것처럼,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찾아본 정보를 토대로 퇴직연금을 ETF 상품으로 첫 운용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저의 후기는 단순히 참고로만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성투를 빌며 노후에는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의 최대 70% 비중을 ETF 상품으로 매수하였으며 다음 편에는 나머지 30% 매수에 대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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